안녕하십니까? 베트남주재원 샬레아빠입니다.

오늘 아시안컵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이 있는 날입니다.

다른 경기는 한국전과 베트남전이 따로 있었는데 오늘은 한 날에 경기가 치뤄집니다.

경기 시간이 겹치지 않아 다행입니다.

** Google Vietnam 검색 결과 **


베트남 시간 저녁 8시 30분 한국전을 시작으로 이어서 베트남 전이 치뤄 집니다.

한국은 16강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만 중국을 이기고 16강에 조 1위로 진출 해야만 편안한 상대를 만날 수 있습니다.


** 조 1위로 진출 **

-. 16강 : A/B/F조 3위 중 와일드 카드로 올라온 국가와 경기 (A조 : 바레인, B조 : 팔레스타인, F조 : 오만 또는 투르크메니스탄)

-. 8강 : 사우디아라비아 유력


** 조 2위로 진출 **

-. 16강 : 태국 

-. 8강 : 이란 유력


16강은 1위/2위 모두 무난할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8강에서 이란은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닙니다.

베트남-이란 경기를 보더라도 베트남과는 실력차 있는 팀이며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는 상대하기 껄끄러운 상대입니다.

그리고 웃긴 건 이란도 아시안컵에서 우승하면 군면제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경우에서도 보았듯이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할 것 같습니다.

** 2018년 스즈키컵 4강 확정 후 VINH 시내의 모습 **


문제는 베트남 입니다.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베트남을 열광 시켰던 박항서 감독의 흥분이 채 가지기 않은 시점에 1차전과 2차전은 베트남 축구의 현실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는 것과 축구에 열광하는 중심에는 박항서감독이 있다는거에 아무도 이의를 재기 하지 않을 것입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느끼는 박항서감독의 인기는 정말 대단합니다.

단언컨데 다른 국가에 태극기를 휘날리게 할 수 있는 유일한 한국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즈키컵 당시 거의 모든 음식점에 베트남 국기와 태극기가 나란히 게양 되었을 정도 였습니다.

잘 모르는 베트남 사람도 한국 사람이라고 말하면 박항세오(베트남식 발음)하며 환하게 웃어 줍니다.

암튼 베트남에서는 인기 아이돌 보다 더 추앙 받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1차 예선 이라크전 아쉬운 패배로 위기에 몰려 있습니다.

그렇다고 16강 진출이 완전 좌절된 것은 아닙니다.

3위 와일드카드 획득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3차 예선 상대인 예멘을 이겨야 합니다.

오늘 박항서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팀이 승리해서 16강 진출을 이뤄 다시 한번 박항서 메직을 보여 주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 2018년 스즈키컵 4강 확정 후 VINH 시내의 모습 **


오늘 모처럼 만에 주재원이 함께 축구 관람을 하기로 해서 치킨과 맥주를 준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베트남 모두 승리 하는 멋진 하루가 되길 간절히 바래 봅니다.

한국, 베트남 축구 대표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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